동영상
과천의 한 노인복지관.
에스컬레이터 안전교육이 한창입니다.
[실제 에스컬레이터 속도하고 내 몸의 속도하고 안 맞으니까….]
에스컬레이터는 노인들에겐 위험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박천귀 (78)/경기 과천시 : 사람들이 많이 밀치고 그러면요. 겁나요.]
[최문제 (74)/경기 과천시 : 넘어지면 위에서 아래로 구르기 때문에 머리를 다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최근 15년간 65살 이상의 노인들에게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분석했습니다.
노인들은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당할 경우 상해를 더욱 심하게 입을 수 밖에 없어 장기간 입원치료는 물론 합병증까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인한 부상부위는 머리와 하체가 각각 25%정도로 조사됐는데요.
노인들은 특히 하체 골절을 조심해야 합니다.
[김미정/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 특히 대퇴골절이 발생하면 1년내에 많게는 20%까지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한 번 다쳤던 기억 때문에 사회활동이 위축되는 정신적인 후유증도 생깁니다.]
우리나라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해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 80%는 예순 다섯 살 이상의 노인층인데요.
노인들은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걸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커다란 소지품을 갖고 타거나 느슨한 옷을 입고 타는 것도 위험합니다.
특히 보행장애나 균형장애가 있는 노인들은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 더 안전한데요.
그밖에도 하체의 근력이 약하거나 시력이나 정신적인 건강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면 에스컬레이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