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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성과를 놓고, 청와대와 야권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들은 쇠고기 협상을 문제삼고 있어서, FTA 비준안 처리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미국과 일본 순방을 통해 실용적이고 성공적인 경제외교를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많은 기업인들의 호응이 있었고, 정말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나라 변한다는 걸 아마 신뢰가 완전히 줄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미 FTA 비준 문제는 국익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이 처리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순방 결과 남북문제에서 한국의 역할이 축소됐다며, 대외정책이 위험스런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쇠고기 협상은 미국에 선물보따리만 안겨준 셈이 됐다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는 처리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한미 정상회담을 잘 이끌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고 하더라도, 이건 해도해도 너무했다.]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도 민주당이 제안한 쇠고기 협상 청문회에 찬성의사를 밝히며 공조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들 야당 원내대표들은 오늘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쇠고기협상 청문회 개최방안을 본격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대 순방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 FTA 문제와 관련해 야권이 적극적인 연대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준 과정에 진통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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