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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한 브라질 펀드입니다.
새로 출시된 브라질 관련 펀드는 지난달에만 무려 11개.
문제는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신생펀드의 상당수가 판매사의 압력 때문에 급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 : 가장 큰 이유는 자기 고객을 놓치고 싶지 않은 거죠. 예를 들어서 A은행에서 어떤 펀드를 팔았는데 굉장히 유행이 돼서 초반에 잘 팔리면, 운용의 능력이라든지 이런 게 없는데도 자기의 주요 판매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들어서 경쟁에 참가할 수밖에 없는. 결국 경쟁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자기 고객을 지키고 싶은….]
이런 유행펀드 베끼기는 전체상품의 30% 정도 된다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신상품 3개 가운데 1개는 억지춘향으로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이렇게 판매사의 입김이 센 것은 우리나라 펀드 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송홍선/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나라 자산운용사 50여 개 중에 독립된 자산운용사는 10여 개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은행, 증권, 보험회사의 자회사입니다. 때문에 판매사의 입김이 셀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판매사의 요구로 만들어진 상품은 대부분 충분한 사전 조사 없이 급조되기 때문에 성적이 좋을리 없습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 : 일단 출시하고 보자는 상태에서 출시를 했을 경우에는 그 분야에 대해서 수익률이 일단 쳐질 거고요. 트렌드가 왔다 가버렸을 경우에 굉장히 어려움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32개의 펀드가 생겨나고 30개씩 사라지는 국내 펀드시장.
유행따라 출시됐다가 영문도 모른채 사라지는 펀드때문에 생기는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가 떠 안을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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