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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말에 이어 넉 달 만에 밀가루 값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라면, 과자, 빵 같은 밀가루 제품 가격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4대 제분업체 가운데 하나인 동아제분이 오늘(21일)터 밀가루 가격을 올렸습니다.
20킬로그램 짜리를 기준으로 제빵 전용 강력분은 30%, 면용 밀가루는 27.5%, 중력분은 22.2% 인상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에 또 인상입니다.
업체측은 국제 밀 가격이 오른데다 환율도 상승해 추가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아제분과 함께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삼양사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밀가루 가격이 또다시 큰폭으로 오르게 되면서 라면과 빵, 과자 등에도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지난 2월 과자와 빵 가격을 40%까지 대폭 올렸던 제과업체들은 추가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음식점 업주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근자/식당주인 : 만 5천 원 2만 원 했다면 지금 한 3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이거 올릴 수도 없고 사람죽겠다니까.]
밀가루와 밀가루 관련 제품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은 소비자 물가에도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농산물에서 공산물, 그리고 서비스 가격, 임금상승. 그것을 통해서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지난달 정부는 밀가루를 '관리품목'으로 지정해 가격 상승 억제에 나섰지만, 한달도 채 안돼 2차 가격인상이 시작되면서 물가관리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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