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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스크린도어' 공사에 170억원 예산낭비

정경윤

입력 : 2008.04.21 17:17


서울시 감사결과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시내 지하철 승강장의 스크린도어 설치 과정에서 170억 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메트로는 2004년부터 지하철역 24곳에 스크린도어 추가하면서 자체 설치비용보다 100억 원가량 비싼 민간 업체에 사업을 맡기고 광고권도 최대 22년까지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시 가격 경쟁을 거치지 않고 높은 가격으로 사업계약을 체결해 65억 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서울메트로는 4개 역사의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계약기간을 넘겨 지연됐는데도 지체 보상금 5억 원을 징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시정을 권고하고, 오는 2010년 스크린도어 설치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