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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우값 폭락 현실화…흔들리는 한우농가

입력 : 2008.04.21 11:42|수정 : 2008.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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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시름에 빠진 축산 농가.

농민들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조위필/충북 보은군 한우생산농민 : 깜깜하다, 농민의 입장에서. 사료값은 인상되고 축산농가는 파탄지경인데 경제논리와 한·미 FTA 비준이전의 협상 카드로 내놓는 것은 정부의 농촌을 죽이는 가장 큰 문제점이다.]

한우 값 폭락이라는 축산농가의 우려는 현실화 됐습니다.

한·미쇠고기 협상이 타결되고 하룻만에 산지 시세는 암소의 경우 472만 원으로 지난달 평균에 비해 4%정도 떨어졌고, 숫소는 390만 원으로 9%가 넘게 하락했습니다.

송아지는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지난달 평균에 비해 5%안팍으로 떨어져 더 이상 한우사육을 않겠다는 사육농들의 우려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사료 값 상승까지 겹쳐 한우의 가격 하락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사료값은 20kg 1포대당 7천 원에서 1년사이 1만 원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우영목/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 : 작년대비 사료 값이 30%정도 올랐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 같고 소 값은 작년대비 15%이상 떨어지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조 원의 특별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한우축산의 현실을 외면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이규홍/경기도 안성 한우 생산농민 : 1년 후에 일시불로 연 3% 이자 부담해서 농가에 사료 값 부담되는 것 우선 대출해준다는데 그것도 문제가 되는 것이 축산 농가에서 어떻게 일 년에 일시불로 상환할 수 있습니까, 거취기간이 있고 나중에 분할해서 갚아야 되지 한 번에 일시불로 상환한다는 것은 축산농가에선 힘들어요.]

시장 개방이 어쩔 수 없는 대세라면 한우도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또 축산농가의 소득을 안정시켜 줄 수 있도록 소득 보전을 모색하는 것이 한우의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