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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지구 안착…'우주 드라마' 성공적 폐막

김태훈

입력 : 2008.04.19 20:33|수정 : 2008.04.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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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12일 동안 온 국민의 눈과 귀를 우주로 향하게 만들었던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탄생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소연 씨는 오늘 오후 5시 반쯤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네, 먼저 모스크바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모스크바 우주관제센터입니다.) 그런데 귀환지점이 당초 예정지점보다 멀리 떨어진 곳이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이소연 씨는 무사한 거죠?

<현지앵커>

네, 그렇습니다. 이소연 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합니다.

귀환캡슐이 예정 착륙지점을 크게 벗어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와 다른 2명 우주인들의 무사귀환이 확인되는 순간, 이곳 MCC에서는 큰 환호와 박수가 터졌습니다.

러시아 연방 우주청은 이소연 씨는 무사히 구조됐으며 건강상태도 양호하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현재 보시는 화면이 이소연 씨가 귀환캡슐에서 구조된 화면입니다.

현재 구조헬기에 올라서 간단한 의학검진을 받고 있는 화면이 지금 현장에서 송출되고 있습니다.

자, 이소연 씨, 지금 보고 있지만, 표정이 지친 표정이지만 아주 건강한 상태로 일단 보입니다.

러시아 연방 우주청도 3명의 우주인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일단 귀환지점에서 다소 벗어나서 다소 놀라기는 했을 것 같습니다만, 건강상태 아주 양호하고 무사히 귀환한 것으로 화면에서도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를 태운 소유즈11호는 오늘(19일) 오후 5시 30분 지구에 안착했습니다.

착륙지점은 예정지역에서 420km 떨어진 카자흐스탄 북부 오르스크 지역입니다.

모스크바 우주관제센터는 캡슐이 성공적으로 착륙했고, 우주인들의 건강도 양호하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연방우주청 관계자 : 한국인 우주인 이소연 씨는 건강한 상태로 평상복을 갈아입으러 헬기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귀환선에서 내린 이소연 씨는 현장에 설치된 임시 비상 의료센터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은 뒤 동료 우주인들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코스카 나이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이소연 씨 등 우주인 3명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9시 40분 코스카나이 공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소연 씨가 무사 귀환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고, 이소연 씨는 475번째 우주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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