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19일 오후 10일간 머물며 우주임무를 수행해온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떠나 지구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이소연씨를 태운 소유즈 TMA-11호는 이날 오후 2시 6분 30초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도킹을 해제했습니다.
소유즈 우주선은 이씨 외에 미국 여성우주인 페기 윗슨,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를 태우고 지구로 귀환합니다.
소유스 우주선은 도킹 해제 후에 엔진을 이용해 서서히 국제우주정거장과 거리를 벌리게 되며 2시간 30분 뒤에 국제우주정거장과의 거리가 20㎞까지 벌어지면 추진모듈의 엔진을 점화해 회전궤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도킹 해제 2시간 57분 후에는 귀환모듈과 추진모듈이 분리되고 귀환모듈은 자체 엔진을 점화해 지구대기권 진입을 시도합니다. 분리된 추진모듈은 대기권에 진입하며 불타 사라지게 됩니다.
대기권에 진입한 귀환모듈은 시속 828㎞로 낙하하다가 고도 10.5㎞에서 2개의 보조낙하산을 펴 속도를 줄이고 고도 8.0㎞에서 다시 넓이가 1,000㎡에 달하는 주낙하산을 펴 낙하속도를 시속 26㎞까지 낮추게 됩니다.
귀환모듈은 도킹 3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5시 30분께 지상 80㎝ 높이에서 연착륙 엔진을 가동해 시속 5.4㎞의 속도로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착륙하게 됩니다.
소유즈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부터 분리되는 장면을 함께 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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