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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여학생들이 1년 넘게 후배들을 때리고 돈까지 빼앗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숨기기에만 급급합니다.
UBC 남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학년 여학생 4명이 1년전부터 후배들을 상습 폭행하고 돈을 뺏어온 사실이 드러난 북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사실이 모두가 다아는 공공연한 비밀.
심지어 어떤 학생들은 교실 복도에서 돈을 뺏기기까지 했습니다.
[초등학생: (학교 복도에서도 자주 뺏겨요?) 네. 언니들이 뺏어요.]
폭행사실을 선생님에게 알렸던 한 학생은 최근 이들로부터 집단폭행까지 당했습니다.
[피해 학생 : 발로 차고, 가방 들게 하고, 비오는데 우산 못쓰게 하고.]
하지만 학교 측은 별일 아니라며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학교 관계자 : 좀 일이 있었던 모양인데, 별거 아니에요. 별 큰 사건은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심지어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입막음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등학생 : (혹시 선생님들한테 얘기했어요?) 선생님들도 거의 다 알아요. 부모님한테 말하지 말라고.]
학교폭력을 예방해야할 학교가 피해 사실을 숨기는데만 급급해 오히려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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