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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이 뺑소니에 거짓 신고…초등학생 숨져

(TBC) 박영훈

입력 : 2008.04.19 07:41|수정 : 2008.04.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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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이 등교 직후 학교 안에서 교직원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교직원은 사고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경찰에 거짓 신고까지 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17일) 오전 8시 반쯤 대구시 월성동 모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2학년 7살 김 모 군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 군은 끝내 숨졌습니다.

김 군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이 학교 직원 39살 장모 씨.

장 씨는 김 군을 정문에서 10미터 가량 떨어진 학교 바깥에서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00 초등학교 교장 : (처음에는 교통사고인 줄 모르셨습니까?) 저는 몰랐습니다.]

단순 병사로 처리될 뻔한 김 군은 경찰의 부검결과 차량에 치여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김 군을 친 사람은 다름 아닌 최초 신고자 장 씨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는 학교 안 운동장에서 등교하는 김 군을 자신의 승합차로 치였다고 경찰에 시인했습니다.

[김봉식/대구 달서경찰서 형사과장 : 학교 안에서 부딪치고 나서 바로 양호실로 올라갔는데 (발견 장소가) 바깥이라는 진술은 지어낸 가공의 진술입니다.]

장 씨는 사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쓰러진 김 군을 학교 밖에서 발견했다며 거짓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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