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씨를 태운 우주선은 초원지대로 귀환하게 됩니다. 귀환 지점에는 비상구조팀 등 50여 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소연 씨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9일) 오후 5시 반쯤 지구로 귀환합니다.
귀환 예정지는 카자흐스탄 북부의 중심도시 코스타나이에서 남동쪽으로 340킬로미터 떨어진 초원지대입니다.
귀환 지점에는 현재 구조 헬기 15대를 비롯해 수색팀 50여 명이 비상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우주선이 귀환하는대로 먼저 우주인들의 건강 상태를 검진할 의료팀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정기영/공군 항공의료원장 : 처음에 도착하자마자는 바로 의학적인 진찰이 들어가서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거기에 대한 조치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시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북부 지역에는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낙하산으로 착륙을 시도하는 소유즈 우주선이 착륙지점을 이탈하지 않을까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SBS 취재진도 헬기와 특수 중계차에 나눠타고 귀환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소연 씨는 귀환 직후 의학 검사를 받는 대로 코스타나이 공항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입니다.
한국 최초 우주인의 귀환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곳 대초원도 긴장 속에서 소유즈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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