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12일간의 우주탐험을 마치고 드디어 오늘(19일) 지구로 돌아옵니다.
모스크바에서 서경채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이소연 씨는 평소엔 잠을 잘 시간이지만 오늘은 미리 13시간 가량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마지막까지 수행한 과학실험인 초파리와 식물생장 실험 장비도 떼내 돌아올 짐에 챙겨 넣었습니다.
이소연 씨는 지금 개인 짐을 정리하고 아름다운 푸른별 지구를 마지막으로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귀환 과정이 워낙 격렬하고 위험해 스트레스와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체력 보강을 위해 느슨하게 일정을 짠 겁니다.
이소연 씨는 우주인들과 함께 우주정거장 내부에 태극기와 우주비행 엠블렘을 붙이는 작별식을 끝으로 우주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어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해 지구를 향한 여정에 들어갑니다.
한국시각으로 오후 2시 3분, 우주선이 우주정거장에서 떨어져 나와 대기권 재진입을 시도합니다.
오후 5시 30분,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무사히 착륙하면 이소연 씨의 12일간의 우주탐험은 마무리됩니다.
이 과정을 총지휘 하는 모스크바 우주관제센터는 우주인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귀환 일정표와 착륙 예정지점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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