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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 승부수'…남북관계 새 전기 맞나?

김성준

입력 : 2008.04.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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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구상은 앞으로의 남북대화가 형식을 떠나 실질적인 대화가 돼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과 평양에 상설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고 북한에 전격 제안한 것은 북핵문제 해결과 새로운 남북관계 설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 주민의 실질적 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번 제안도 그런 입장의 연장선상에 있다는게 청와대측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이 수시로 말한 대로 남북간에 고위급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가슴을 열고 대화하자는 제안을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형태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북한측이 이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에 따라 남북 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울러 북핵 신고 문제를 둘러싼 북·미간 이견으로 몇 달째 교착국면에 빠진 북핵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이 대통령의 제안에 즉각 응답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새 정부와의 대화를 마냥 미룰 수는 없을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결코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없으며, 새 시대에 맞는 남북관계도 구축할 수 없다는 게 이명박 대통령의 소신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