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부동산따라잡기] 서울 송파 아파트 값 하락세

입력 : 2008.04.18 11:47

동영상

올 여름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잠실의 한 재건축 아파트.

올 들어 이 아파트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김미숙/공인중개사 : 잠실 주공 2단지 110제곱미터의 경우에는요, 작년 하반기 가격 대비해서 5천만 원 이상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처럼 분양권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7월 말 준공을 앞두고 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준/공인중개사 : 현재 1세대 2주택 이상인 소유자들이 준공 전에 입주권을 매도하려고 물건을 많이 내놓다 보니까, 저희 업소에는 약 30개 정도가 있고 잠실 전체에는 1천 개 이상의 매물이 상회하리라 봅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분양권이 싼 가격에 쏟아지다 보니 인근 아파트의 가격 역시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인근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 아무래도 입주 물량들이 가격이 저렴하게 나오는 물건들이 많이 적체돼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구입의향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요. 5단지도 2천만 ~ 3천만 원 정도 (떨어졌으며) 다른 기존의 아파트들이 모두 하락세를 같이 겪고….]

송파구에서는 7월에서 9월까지 잠실 주공 1, 2 단지와 시영 재건축 단지 등 모두 1만 8천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요.

그 때까지 분양권 가격은 물론 주변 집값 역시 계속해서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학권/세중코리아 대표 : 잠실 4차가 처음 입주했을 때 주변에 매매가라던지 전세가가 상당히 떨어졌었거든요. 그런데 잠실지역에 대규모의 입주물량이 올 연말까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인해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고….]

잠실 재건축 단지의 공급은 송파구의 아파트 값을 끌어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남과 서초구의 주택 수요까지 흡수하면서 강남권 전체의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있는데요.

내년 하반기에 송파 신도시와 거여, 마천 뉴타운에서 5만 가구가 나오게 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