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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여름…동두천 28.6도

공항진

입력 : 2008.04.16 17:22|수정 : 2010.12.15 16:42


아침부터 오르는 기온이 예사롭지 않더니 결국은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계절이 여름을 향해 가고 있어 기온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도를 넘어선 것이죠.

주로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방의 기온이 높았는데 따뜻한 남풍이 분데다 푄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서 오히려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 동두천 28.6도, 홍천 28.2도 "

동두천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28.6도를 기록했는데 이 정도 기온이면 완전한 초여름 날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온이 나타난 곳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내륙지방으로 홍천의 기온 역시 28.2도로 28도를 웃돌았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올 들어 가장 높은 25.7도를 기록했는데 평년기온과 비교하면 10도 가량이나 높은 기온입니다. 

다른 지방도 높은 기온을 보였는데요. 춘천은 27.5도, 충주는 26.3도, 청주가 25.5도로 25도를 웃돌았고 대전의 기온도 24.7도까지 올랐습니다.

" 강한 일사에 푄현상이 원인 "

오늘 이렇게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 것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이 지면에 축적된데다 동풍으로 인한 푄현상이 합쳐졌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차고 습한 공기가 산맥을 넘으면서 건조하고 더운 공기로 바뀌는 것이 푄현상인데 이렇게 바뀐 건조하고 더운 공기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내륙지방의 기온을 크게 높인 것이죠.

물론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때이르게 우리나라로 확장한 더운 공기 때문이지만 말입니다.

" 영동·남부는 봄더위 주춤 "

우리나라 날씨의 역동성은 오늘도 나타났습니다. 초여름 날씨가 기승을 부린 중서부지방과는 달리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오히려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습니다.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20.1도에 머물렀구요. 광주 18.2도, 대구 19도로 20도를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부산의 최고기온은 14.3도를 기록해 동두천 최고기온의 절반에 머물렀습니다. 그만큼 햇볕의 위력이 대단한 셈입니다.

" 당분간 봄더위 이어질 듯 "

목요일 새벽이나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약한 비가 지나면서 봄더위는 주춤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당분간 낮기온이 평년수준을 웃돌면서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겠고 일부지방은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때이른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4월 하순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여서 변덕이 심한 날씨에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