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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 지역에 이어 경기도 평택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17일) 오후 판명됩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의 한 양계농장에서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닭 270여 마리가 집단폐사했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조사를 한 결과 AI 바이러스로 확인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올들어 처음입니다.
[이성식/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 닭이 폐사돼 현장에서 간이검사를 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양성이 나와서, 고병원성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검역원에 시료 송부해서 보냈습니다.]
경기도는 반경 5백 미터 이내에서 사육 중인 닭 7만 5천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 오후쯤 판명되는데 이럴 경우 살처분 범위는 반경 3킬로미터로 확대됩니다.
전남지역에서는 AI 감염된 닭이 23개 음식점으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AI 확산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경북과 충청 등 다른 지역에서도 AI 확산에 대비한 긴급 방역작업에 돌입했습니다.
AI가 발병한 김제 용지면에서 반출된 오리가 충남 논산과 천안 등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예방 살처분이 시작됐습니다.
경북도 AI 확산에 대비해 오리농장 등 가금사육 농장 8천여 곳에 대한 소독작업을 시작했고, 강원도도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며 비상 방역체제를 강화하는 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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