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한국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우주인들은 '우주인의 날'을 기념해 한국 음식으로 우주 만찬을 가졌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는 ISS 탑승 초기 우주멀미로 다소 고통을 호소했지만, ISS 상주 우주인들을 위해 손수 한국 음식들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우주 만찬을 위해 한국 가요를 틀어놓고 흥을 돋우며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도 자청했다.
이소연 씨가 가져간 한국 음식은 된장국, 김치, 고추장, 수정과, 녹차, 홍삼 등 10가지. 이씨는 당시 "라면이랑 김치, 고추장이 (우주인들 사이에서)인기가 제일 좋다"고 전했다.
1961년 4월 12일은 세계 최초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우주로 향한 날로서 지금은 '우주인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한편, ISS에서 엿새째 머물며 우주실험전문가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소연 씨는 오는 19일 9박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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