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차 라디오 연결 생방송에서 유쾌한 목소리로 인터뷰 응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엿새째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우주 생활이 어느 정도 적응해 "귀환 날짜가 빨리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소연 씨는 15일 오후 5시 20분(한국시각)부터 약 10분 간 진행된 SBS 2차 라디오(103.5㎒) 연결 생방송에서 "만약 더 있게 된다면 거기(ISS)에 얼마나 더 있고 싶은가"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응답했다.
이씨는 이에 대해 "(ISS에 더 머물게 될 경우)시간 지나고 몇 달이 지나서 친구도 보고 싶고 맥주도 한 잔하고 싶으면 내려가고 싶을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6일 전 ISS 탑승 초기에 '우주 멀미'를 호소했던 이소연 씨는 현재 건강 상태가 상당히 호전돼 우주실험 전문가로서 과학 실험 임무를 착실히 수행 중이다. 이씨는 오는 19일 9박 10일 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다. [☞ '이소연의 우주 라디오' 생방송 전체 듣기]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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