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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우주에서 소원 풀다? "가벼운 여자 됐어요"

입력 : 2008.04.15 19:31|수정 : 2008.04.15 21:53

SBS 2차 라디오 연결 생방송에서 유쾌한 목소리로 인터뷰 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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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일째 머물고 있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15일 오후 5시 20분(한국시각)부터 약 10분 간 진행된 SBS 2차 라디오(103.5㎒) 연결 생방송에서 상상 속 우주와 실제 모습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소연 씨는 먼저 "처음엔 너무 차이가 많아서 괜히 왔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웃음)"고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 씨는 곧이어 "한 이틀 지나니까 (상황이 호전돼) 10년 씩 기다려서 훈련 받고 우주로 오려고 노력하는 우주인들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상상 속 우주와 실제 모습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몸무게의 변화를 들었다.

그는 "한국에서 덩치 크고 살짝 무거운 여성으로 분류됐는데  여기서는 몸무게 '0'으로 하늘을 나는 게 최고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ISS에서 우주실험전문가로서 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 중인 이소연 씨는 16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각)부터 약 10분 간 '피겨 여왕' 김연아와 영상 교신을 가질 예정이다. [☞ '이소연의 우주 라디오' 생방송 전체 듣기]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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