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평택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평택시에 따르면 포승면 석정리 김모(66)씨의 산란계농장에서 13일 오후부터 닭이 죽기 시작해 14일 오후 3시께 사육 중인 2만2천500마리 가운데 350마리가 집단폐사하자 신고했다.
도와 시는 신고가 접수되자 14일 오후 해당농장에 방역관을 급파, 폐사한 닭의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16일께 나올 예정이다.
시는 의심신고 직후 농장 반경 500m에 이동통제선을 쳐 농장을 폐쇄한 뒤 닭과 달걀의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집단폐사 전후로 이 농장에서 생산된 닭과 달걀의 외부반출 여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 중이다.
특히 이달들어 평택지역 곳곳에서 청둥오리와 비둘기 등 야생조류 폐사신고 3건이 접수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근 팽성읍 팽성초교 앞에서 청둥오리 4마리와 비둘기 2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으며, 진위면 진위천과 현덕면 평택호에서도 각각 청둥오리 3마리와 기러기 1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 방역당국이 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밀조사 결과가 나와야 감염여부를 알겠지만 AI발생 매뉴얼에 따라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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