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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의 비자금 조성 의혹 전반에 대해 특검팀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집중 조사를 벌인 삼성전자의 비자금 의혹 수사도 성과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은 최근까지 삼성전자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집중 조사해 왔습니다.
삼성전자 임원 21명의 계좌로 입금된 130억 원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법인계좌에서 빠져 나간 점으로 미뤄 특검팀은 이 돈이 비자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겁니다.
때문에 이건희 회장을 1주일만에 재소환했고, 삼성 본관 등도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 돈이 임원 성과급이라는 삼성 측의 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소환된 임원들이 모두 자기 돈이라고 주장한데다, 성과급 지급 명세서까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배당금을 같은 날 현금으로 빼내는 등 의문점이 남아 있지만, 추적이 어렵고 시간도 없어 수사를 접기로 했다고 특검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수사기간이 불과 1주일여 밖에 남지 않아 이 회장이 물려받은 돈을 차명관리해 왔다는 삼성 측의 주장을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특검팀은 이 회장이 차명관리를 하며 2천억 원 정도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5일) 내일 중으로 수사결과 발표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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