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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수사 마무리…이르면 17일 결과 발표

김윤수

입력 : 2008.04.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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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특검팀의 수사가 사실상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번주 후반에 수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은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을 어제(13일) 다시 소환했습니다.

두 임원은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 승계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특검팀은 이학수 부회장의 경우, 에버랜드와 삼성SDS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깊숙히 개입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김인주 사장도 이 부회장과 같은 수준에서 처벌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이 이건희 회장의 재산을 관리하긴 했지만, 불법 경영권 승계 과정을 총 지휘한 당시 구조조정본부 소속이 아니었다는 점 때문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큰 수사는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이 두 사람의 역할을 규정하는 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 승계 과정에 이건희 회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도 두 사람을 통해 최종 확인해야 할 대목입니다.

두 임원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특검 수사는 사실상 끝나고, 오늘부터는 공소장과 수사결과 발표문 작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르면 오는 17일이나 18일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