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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이런 병원이라면..매일 간다?

입력 : 2008.04.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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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앤티크 분위기의 와인바.

젊은 여성이 전문 소몰리에가 권해주는 와인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고급 레스토랑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치과병원입니다.

[박효현/환자 : 제가 겁이 많아서 치과치료를 계속 미뤘는데 여기는 분위가 병원같지 않아서 좋아요.]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헤어디자이너가 직접 머리를 손질해주는 헤어숍도 마련해놨습니다.

신촌의 한 병원!

그윽한 커피향이 감도는 실내에 빈티지풍의 의자, 탁자, 오르간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카페를 연상시킵니다.

[김민희/환자 : 친근하게 느껴지고 따뜻하고, 병원냄새도 안나고 이렇게 아이랑 함께 남편 진료보는 거 보고 있어서 좋아요.]

음료 가격이 적힌 메뉴판 옆에선 가운을 벗은 의사와 간호사가 음료를 만들고 나르느라 분주합니다.

[김승범/일반의 : 환자와 친하게 지내게 되어야하고 속이야기 까지 해야지 제대로 된 진료가 되어야 할 수 있야 되기 때문에 실험적으로 하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병원 내에 전문 큐레이터가 있는 갤러리를 만들거나 전문 메디컬 스파와 같은 시설을 만들어 놓은 병원들이 늘고 있는데요.

병원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이색적인 시설로 환자를 유치하려는 아이디어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