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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노선 '가격 경쟁', 일본항공사 독무대 되나

윤춘호

입력 : 2008.04.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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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한일 항공 노선에 저가항공기가 투입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내항공사들의 대비가 늦어 한일 노선이 자칫 일본항공사들의 독무대가 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항공,JAL은 내년 4월부터 한일 노선에 저가 항공기를 투입합니다.

150인승 규모의 항공기를 투입해 연료비를 절감해서 항공료를 약 10% 정도 내리겠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아시아전략실을 홍콩에 신설한 전일본항공도 빠르면 2010년부터 한일 노선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노선에 저가 항공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야마모토/일본 ANA사장 :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저가항공기를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일본항공사들이 저가 항공기를 본격적으로 투입하면 서울 도쿄간 항공료는 지금보다 20-30 퍼센트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항공사들의 이같은 가격공세에 대응해 국내항공사들도 빠르면 2010년부터 한일 노선에 저가항공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항공사가 국제노선에 저가 항공기를 띄우기 위해서는 국내선에서 2년간 2만건의 무사고 이착륙 규정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날로 치열해지는 한일 노선 가격 경쟁에서 국내항공사들이 일본 항공사들에게 기선을 제압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