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사장 "제3단계 공항 시설 조기 착공 필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은 14일 "대한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남미와 아프리카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인천공항을 중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는 유럽과 중동을 잇는 허브공항인 두바이처럼 인천공항을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3연패는 홍콩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확실히 따돌렸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천공항내 570여개 기관 및 업체가 각자 갖고 있는 역량을 집중하고 세계 최고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올릭픽 개최에 따른 항공수요 증대 등에 대비하기 위해 6년여에 걸쳐 4조원의 예산을 투입, 제2단계 공항 건설사업을 준비해왔고 늦어도 6월말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 경우 인천공항은 문화예술공항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늘어날 항공수요에 부응하고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3단계 시설의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며, "올해중 설계용역에 들어가야 하고 내년중에는 착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공항이 3∼5년내 물류인프라를 구축하기 전까지 인천공항의 물류부분 경쟁력 우위에는 문제가 없다"며, "왜냐하면 중국과의 물류경쟁에서 500만∼800만 t의 알짜 물류 수요만 있으면 인천공항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은 2030년 1천만 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 허브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신규 루트 개발을 통해 환적 화물량을 늘리는 한편 세계적 물류 및 제조기업을 자유무역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최대 화물기 보유항공사인 폴라 항공과 아시아 최고 특송업체인 DHL의 허브물류기지가 북측 화물터미널 지역내에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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