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 최초 우주인이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소연 씨는 평면사진으로 보던 지구의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보는 것을 상상하면 된다고 전해왔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상 360km 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지구.
이소연씨는 한동안 눈 아래 펼쳐진 지구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말로만 듣던 '블루 마블'이 정말 파랗게 보이죠. 한참을 보고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던 우주인들 말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이 씨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지구가 혼자 보기는 아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정말 직접 오셔서 보시지 않고는 설명하기 힘들 만큼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사진으로 찍은) 지구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본다고 하면 상상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찔할 정도로 눈부신 지구 모습에 우주 멀미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눈이 부시고 너무나 파래서 멀미 증상이 조금 더 심해져 오기도 하고 그래서요.]
벌써 닷새째를 맞은 우주생활 지구가 그립기도 합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지금은 멀미가 심해서인지 저 아래로 내려가서 먹고 싶은 거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인 최초로 우주에서 지구를 관찰한 이소연 씨,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는 국가간 경계선도 없었다고 이 씨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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