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11일) 새벽 무사히 우주정거장에 첫 발을 내디딘 이소연 씨가 본격적인 과학임무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모스크바 관제센터와의 교신도 순조롭게 이뤄졌습니다. 모스크바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모스크바 우주관제센터입니다.) 이소연 씨는 지금 어떤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현지앵커>
네, 한국 최초우주인 이소연 씨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가슴벅찬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임무인 우주 과학실험에 착수하게 됩니다.
먼저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소연 씨가 우주에서 가장 먼저 하게 될 실험은 흥미롭게도 자신의 안면 근육상태에 대한 점검입니다.
오늘 새벽 우주정거장에 안착한 이 씨의 모습은 아주 밝았지만, 얼굴은 부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무중력 상태에서 생기는 이런 현상을 알아보는 것도 이 씨의 임무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잠시 후 8시 40분쯤 이 실험이 이루어집니다.
얼굴이 붓고 척추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한 의학검사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정기영/항공우주의료원장 : 초기단계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비행 멀미나 이런 질환들 자체가 임무 수행도에 급격한 저하를 일으키키 때문에 초기단계에서 저희가 직접적으로 통화를 통해가지고..]
자신의 몸 상태를 검진한 이소연 씨는 내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과학실험을 할 예정입니다.
먼저 장비를 설치한뒤, 제올라이트 실험을 하게 됩니다.
이 실험은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이, 중력이 없는 우주공간에서 지구보다 더 효용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이소연 씨에게 임무가 부여된 18가지 모든 실험은 이 우주관제센터를 통해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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