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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극마라톤 우승' 인간한계에 도전한다

(JIBS) 신윤경

입력 : 2008.04.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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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남극마라톤을 완주하며 한국인 최초로 극한마라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안병식 씨가 이번에는 북극점 마라톤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고향 제주에 도착한 안병식 씨를 신윤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설원이 끝없이 이어지는 이곳은 지구의 북쪽 끝입니다.

제주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안병식 씨가 지난 1일 지구상 가장 추운 마라톤 코스로 불리는 북극 마라톤에 도전했습니다.

당초 지난달 26일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기상이 악화돼 엿새나 대회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지난 1일 열린 대회에서 안 씨는 42km의 코스를 4시간 2분 37초, 1위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영하 29도.

혹한의 추위를 이겨낸 결과여서 더욱 값졌습니다.

[안병식 마라토너/제주대학교 대학원 : 장갑하고 모든 것이 다 얼어버려서 텐트 안이 -10도 였거든요.  장갑을 벗고 촬영을 한 5분 나갔다가, 손이 정말 화상입더라고요]

안 씨는 세계 3대 사막마라톤과 지난해 12월 남극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북극 마라톤을 완주해 한국인 최초의 남북극 마라톤 완주자가 됐습니다.

[안병식 마라토너/제주대학교 대학원 : 북극이라는 곳이 마라톤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는 아니라는 것을 느꼈었거든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곳에서 도전하는 그런 것들이 남들과 다른 생각들이 성공하게 된다면 더 의미가 큰 것같고 재밌잖아요]

안 씨는 올해 고비 사막 마라톤과 알프스 마라톤, 사하라 마라톤에 연이어 출전해 또 다른 인간 한계 극복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