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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연속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오늘(11일)은 상승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하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가 상승 이유 어떻게 분석되고 있습니까?
<기자>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1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과,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게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야후를 인수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뉴스코프와 손잡고, 또 여기에 맞서 야후는 타임워너를 백기사로 등장시키는 야후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인수 공방전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나온 미국의 3월달 소매 유통 업체 매출 실적을 자세히 보면, 경기 침체 속에 월마트같은 대형 할인 업체만 실적이 좋아졌고, 나머지 업체들은 매출 실적이 아주 안좋습니다.
이런 걸 감안할 때 미국 증시가 오늘 성적이 아주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유럽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 금리를 또 다시 동결하면서 유럽 각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앵커>
요즘 지구촌 경제계에서 인플레이션이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지구촌 경제계의 화두는 첫번째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금융권 위기와 미국의 경기 침체, 두번째는 말씀하신데로 인플레이션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개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각국 정부가 경기 침체 속에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스태그 플레이션 공포에 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이유는 먼저 첫번째는 지구촌 각국의 경제 발전 속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쌀값과 밀 같은 곡물과 각종 원자재, 국제 유가 폭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쌀값은 지난 1년동안 150% 올랐고, 전체 곡물가는 지난 3년동안 83% 상승했습니다.
유가는 아시는대로 지금 배럴당 110달러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미국의 잇따른 금리인하 속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국 통화를 달러에 페그, 그러니까 고정시켜놓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나 홍콩 같은 상당수 나라들이 이런 나라들은 미국의 금리정책과 같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협에도 불구하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금리를 잇따라 내리면서 인플레이션 위협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지구촌 공장 역활을 한 중국에서 급속히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출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중국이 지구촌 각국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수입 물가를 잡기 위해 달러당 6위안 시대를 열면서 앞으로 중국의 수출품 가격은 더욱 비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각국 중앙은행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두 상반된 경제현상 중에 어디에 포커스를 두고 금리정책을 펴야할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하고 있습니다.
단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수그러들 것이라는 좀 희망섞인 전망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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