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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공천'은 어디에…초선 비율 오히려 줄었다

김용태

입력 : 2008.04.10 20:41|수정 : 2008.04.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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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총선에서 각 당은 개혁공천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물갈이 폭은 지난 총선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초선의원 비율도 17대 67%에서 46%로 줄었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서 현역의원 299명 가운데 138명이 원내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현역의원의 46.2%가 다시 금배지를 달아서 지난 17대 총선당시 생존율 34.8%보다 11.4%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면 이번에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게 되는 초선의원은 134명으로 전체의 4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인 돌풍이 불었던 17대 총선당시 전체의원의 62.9%인 188명이 초선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물갈이폭이 17대보다 훨씬 줄어든 것으로 그만큼 참신성이 떨어진 국회가 될 전망입니다.

최다선 의원은 비례대표로 7선이 된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입니다.

6선 의원도 한나라당 이상득, 친박연대 홍사덕 등 4명으로 늘었고, 5선의원은 7명, 4선의원도 19명이 배출됐습니다.

평균 연령은 17대 국회보다 2살 정도 높아진 53.47세로 올라갔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선의원이 많아진 데다 17대 국회당시 대거 입성했던 386 그룹이 퇴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3조 6천억 원의 재산을 가진 정몽준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6억 안팎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역구 당선자 가운데 6명중 1명꼴로 군면제를 받았으며 10명중 1명꼴로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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