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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여풍 당당'…여성 41명 국회 입성

권태훈

입력 : 2008.04.10 20:40|수정 : 2008.04.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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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8대 국회는 여성 파워도 더욱 강해지게 됐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역대 최다인 41명의 여성의원이 탄생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서 전체 지역구 245곳 가운데 여성의원이 당선된 곳은 14곳으로, 17대 때에 비해 4곳이 더 늘었습니다.

비례대표로 등원하는 27명을 포함하면 여성의원은 모두 41명으로 전체 국회의원의 13.7%를 차지합니다.

15대때 9명, 16대 16명, 17대 39명과 비교할 때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김영선 의원과 통합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4선 대열에 합류했고, 한나라당 전재희, 통합민주당 조배숙 의원과 함께 추미애 전 의원도 4년 절치부심끝에 3선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추미애/서울 광진을 당선자 : 앞으로 좀 어깨가 무겁지만 저 추미애가 새로운 대안,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정과 헌신을 다하겠습니다.]

이밖에 한나라당 나경원, 진수희, 전여옥, 박순자, 민주당 박영선 의원 등 여야 비례대표 5명은 지역구에 깃발을 꽂으면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 후보는 올해 서른살로 지역구 비례대표를 합쳐서 최연소 당선자로 기록됐습니다. 

[양정례/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 젊은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정에 반영시키는 가교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첫 여성총리 출신의 한명숙 후보와 진보 진영의 간판격인 심상정 후보는 고전끝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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