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선진당 바람몰이 성공…'충청권 맹주' 자리매김

남승모

입력 : 2008.04.10 07:37

동영상

<앵커>

자유선진당은 지지기반인 대전·충남에서 14석을 확보해 새로운 충청권 맹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석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정당을 지향하느냐는 당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회창 총재까지 충청권에 집중했던 자유선진당이 결국 바람몰이에 성공했습니다.

자유 선진당은 6석이 걸린 대전에서 5석을 휩쓴데 이어 충남에서도 천안 갑과 논산·계룡·금산 등 단 2곳을 뺀 8석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충북에서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해 선진당으로 자리를 옮긴 이용희 국회부의장이 선전하면서 한 석을 건졌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큰 정당들의 독주와 또 자만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정국의 균형을 잡아가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겠습니다.]

선진당은 지역구 14석과 비례대표 4석을 합쳐 모두 18석을 얻었지만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석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이 총재는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문을 폭넓게 열겠다며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영입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선진당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할 경우 독자적 입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회 운영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안정 과반의석을 필요로하는 한나라당 상황과 맞물려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정당의 꼬리표를 떼고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어떻게 부각시켜나가느냐 하는 점도 선진당이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