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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절반의 성공"…과반 불구 난제 산적

주영진

입력 : 2008.04.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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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은 과반의석을 확보했지만 기쁜 표정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안정 과반의석 달성에 실패한 만큼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어젯(9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과반의석을 만들어준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야당과 대화하고 정부와 힘을 합쳐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지난 10년동안 이 나라에 묻힌 여러가지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내고 이제 이 나라를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안정 과반의석인 168석에 못미친 만큼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천 책임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친이명박측 내부의 갈등과 분화가 고개를 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당 안팎에서 50여석의 의석을 확보한 박근혜 전 대표측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탈당한 친박의원들의 복당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탈당후 당선된 친박인사들을 모두 복당시켜야 한다며 당장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지도부와 친이명박측은 원칙에 어긋난 일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를 놓고 한나라당은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7월 전당대회를 겨냥한 당권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과반의석을 확보하고도 여권내부상황은 한층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