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소연 씨가 탄 소유주 우주선은 한국시간으로 내일(10일) 밤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할 예정입니다. 이 우주선 도킹은 로켓과학의 진수로 불릴만큼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기술입니다. 우주선 발사와 귀환과 함께 가장 중요하고 긴장되는 순간이 될텐데요.
도킹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킹은 한국시각으로 내일 밤 10시 시작됩니다.
발사된 우주선이 지구를 서른 네바퀴 돈 뒤 지구에서 338킬로미터 높이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만나는 순간입니다.
이때 우주선은 우주정거장과 거의 같은 속도와 방향으로 움직이며 서서히 접근해 도킹을 시도합니다.
도킹은 우주 공간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두 물체가 하나로 결합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우주비행의 절정'이라고 불립니다.
[유르치힌 효도르/전직 우주인 : 우주인들이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계획된 시간에 시작하기 위해서 도킹은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시간 가량 걸리는 도킹의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이뤄지며 비상시엔 우주선 조종사가 수동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도킹이 완료되면 한국시각으로 모레 새벽 0시 50분 우주선의 해치가 열리고 이소연 씨를 비롯한 탑승 우주인들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해 지상과 첫 교신을 하게 됩니다.
이후 이소연 씨는 우주정거장에 열흘 동안 머물며 다른 우주인들과 함께 생활합니다.
이소연 씨는 우주인들이 거주하는 주거공간은 길이 13미터, 지름 3~4 미터인 원통형 모듈 즈베즈다로 이소연 씨도 이곳을 이용하게 됩니다.
또 실험모듈에서 우주에서의 장기체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무중력에서의 각종 과학 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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