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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유발 '국회 미스터리 빅3'

입력 : 2008.04.09 18:13|수정 : 2008.04.09 18:15

국회 지하 벙커 비밀, 국회 최고 명당 등 흥미있는 국회 미스터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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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지만 멀게 느껴지는 '국회'. 때문에 여론의 입에 오르내리는 미스터리도 많다.

SBS가 9일 18대 총선 특집으로 방송한 <국회 미스터리>에서는 국회에 얽힌 미스터리를 직접 확인해 소개했다.

국회로 연결된 지하통로가 있다?

국회로 연결된 지하 벙커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아직 실제 용도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그 존재를 확인했다.

국회 약 700m 전방에 위치한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에는 철문 덮개가 하나 있다. 이 문을 열고 안으로 10m정도 들어가면 칠흑같은 어둠 속에 지하통로가 보이고, 다시 이를 따라 들어가면 595m²규모의 지하 벙커를 발견할 수 있다.

서울시 도로교통시설관리과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벙커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7년 9월 경 완성한 것으로 추측돼고 방공호나 대피소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해태 석상 밑에 묻혀 있는 72개의 와인…그 진실은

국회의 안녕과 발전을 염원하기 위해 세워진 '해태 석상'에도 미스터리가 숨어있다.  즉 해태 석상 밑에 와인이 묻혀있다는 것.

제작진이 석상에 새겨져있는 자료를 토대로 추적한 결과 이는 1975년 모 제과회사에서 당시 계열사의 생산제품 중 '노블 와인'이라는 백포도주를 석상 설치와 더불어 기증했다.

해태 석상 밑에는 현재 72개의 와인이 묻혀있고, 100년 후에 개봉된다.  하지만 시음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와인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1975년)당시에는 코르크 마개가 아닌 (돌려서 여는)스크루 캡이었기 때문에 밀봉력이 약해 산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국회 최고의 명당은 '328호'

국회 미스터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국회의 '명당'이 있다는 사실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국회 명당은 로열층으로 꼽히는 의원회관 3층인데, 그 명성에 걸맞게 김원기 국회의장, 이재오, 강재섭, 김근태 의원 등 중진의원들 45명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이곳이 명당으로 꼽히는 이유는 연임이나 다선의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명당 중 으뜸은 통합민주당 김근태 의원이 사용하는 328호이다. 김 의원은 16대 국회부터 8년을 지켜왔으며 이번 18대 총선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는 328호는 김근태 의원이 입주하기 전 15대 대통령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13대, 14대 국회의원 시절 사용한 곳이다.

반면 의원들이 입주하기 꺼려하는 층도 있다. 7층에 입주한 17대 의원 중 단 한 명만 재선에 성공했을 정도.  실제 18대 총선 후보등록 결과 의원회관 3층 사용자는 87%(40명 중 35명), 7층 사용자는 63%(41명 중 26명)을 차지했다.

그러나 명당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곧 국회를 떠나는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명당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들이 국회에서 어떤 활동을 제대로 하고 깨끗하게 정리하느냐"라고 강조했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