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김계관 "회담 잘 됐다"…꼬인 핵문제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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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문제를 풀기 위한 북미회담이 오늘(8일) 싱가포르에서 열렸습니다. 분위기가 좋다는 전언인데, 자세한 협상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윤창현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크리스토퍼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45부터 미 대사관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오후 걸쳐 5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시리아 핵 협력 의혹을 분리해서 비밀 양해각서 형태로 신고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이 과거 핵개발 관련 의혹을 어떤 표현으로 인정하느냐 하는 비밀각서의 구체적 문안에도 거의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조금 전 기자회견 통해 북미 양국이 회담 결과를 본국에 보고하고 훈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6자회담 대표간에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김계관 북한외무성부상도 앞으로 합의된 데 따라서 필요한 사업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은 내일 새벽 베이징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본국 훈령 토대로 한국과 중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과 6자회담 개최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