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우주인 소식은 잠시 뒤에 또 알아보기로 하고, 여기서 내일(9일)로 다가온 총선 뉴스 정리하겠습니다.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오늘 밤 자정으로 모두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초접전지역이 50곳이 넘는 것으로 분석돼 총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내심 최대 160석 이상을, 민주당은 최소 80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경합지역 50여 곳이 각 당의 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하게 됩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힘을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저희 민주당은 서민을 대변하는 견제야당으로 탄생하고자 합니다.]
만약 한나라당이 위원장을 빼고도 국회 전 상임위에서 과반을 확보하는 168석 이상을 얻게 되면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까지 장악하면서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됩니다.
내부적으로는 이른바 친이 체제가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이 과반인 150석은 넘기지만 절대과반인 168석에 못 미친다면 친 박근혜 측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5석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 당내 친박 인사들이 주요 국정 현안에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90석 이상 100석 가까이를 얻는다면 대선 참패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새롭게 도약할 기반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80석 달성에 실패한다면 책임공방에 따른 내분이 격화되면서 야권발 정계개편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단순 과반인 150석에도 못 미칠 경우에는 보수성향 인사들의 협력을 구할 수 밖에 없게 돼 선진당과 친박연대의 입지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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