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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통경비 준비해도…성화봉송 '산넘어 산'

김승필

입력 : 2008.04.08 22:02|수정 : 2008.04.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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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은 국제뉴스들 묶어서 전해드립니다. 올림픽 성화가 프랑스 파리 봉송 길에 세 번씩이나 불이 꺼지는 일이 벌어졌는데, 내일(9일) 미국 봉송행사에서는 더 큰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세계,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3명의 시위대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 올라가 티베트 해방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성화 봉송 반대 구호를 외칩니다.

내일 미국 성화봉송길에서는 수천명의 인권운동가들과 리처드 기어 등 유명인사들까지 가세해 조직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시 당국은 당초 예정했던 환영행사의 취소와 함께 봉송구간도 10km로 단축했습니다.

경찰도 사상 유례없는 철통경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어제 파리에서는 2천 명의 시위대가 성화 봉송을 저지하면서 3차례나 성화가 꺼지고 기념행사가 모두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습니다.

IOC는 차기 올림픽부터 해외 성화봉송을 아예 폐지하는 것까지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의 일부다처제 종교집단에 억류돼 있던 여성과 어린이들이 경찰에 의해 구출되고 있습니다.

구출된 사람은 5백3십여 명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어린이 4백여 명은 주 당국에 의해 안전한 곳에 수용됐습니다.

이번 구출작전은 50대 남성과 강제 결혼을 한 16살 소녀의 제보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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