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국민들이 다 같은 마음이겠습니다만, 누구보다 지금 긴장과 기대 속에 한국 우주인의 탄생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주인 탄생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표정은 이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작년 발사된 아리랑 2호와의 교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내 위성통제센터입니다.
국내 우주개발을 진두 지휘하는 곳인 이곳은 우주선 발사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난 2000년 말 우주인 양성계획을 세운 뒤 8년만에 이뤄내는 우주인 탄생의 꿈은 이제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동민/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원 : 평소에도 한 두번 마주친 적이 있는데 소탈해 보이시고, 꼼꼼해 보이시고 무엇을 맡겨도 충분히 다 소화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우연은 최근 위성발사체 상단부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위성발사체는 오는 12월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러시아에서 제작된 하단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쏘아올려집니다.
2015년엔 발사체를 자체 제작하고 2026년까지 달탐사가 가능한 위성을 쏘아 올릴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정대원/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 과학 위성 쏘아올리고 이후엔 ]
우주 개발의 역사는 이 곳에서 조금씩 무르익고 있습니다.
한국 첫 우주인 탄생을 계기로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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