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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씨의 고향 광주는 지금 '응원 준비중'

입력 : 2008.04.07 15:00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29)씨를 태운 소유스 우주선의 발사를 하루 앞둔 7일 이 씨의 고향인 광주에서는 이 씨의 성공적인 임무수행과 무사귀환을 바라는 응원 준비가 한창이다.

이 씨의 모교인 광주 과학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이날 다소 들뜬 분위기 속에서 이씨의 응원을 준비했다.

이 학교 기숙사 건물에는 이 씨가 우주로 나가는 것을 축하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으며 같은 내용의 애드벌룬도 띄워 축하 분위기를 돋궜다.

8일 오후에는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단체 응원전을 벌인 뒤 모형 로켓 12발을 발사할 예정이며 소유스 우주선이 발사될 무렵에는 학부모들도 참석한 가운데 학교 강당에서 빔 프로젝션으로 우주선 발사 장면이 상영된다.

광주 과학고 김우종 교장은 "우리 학교가 낳은 소연이가 우주로 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소연이가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돌아와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들뜬 분위기의 이 씨의 모교와는 달리 이 씨의 부모가 다니는 광주 서구의 모 교회 교인들은 이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 씨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모임을 준비했다.

이 씨가 고산(31)씨와 함께 우주인에 선정됐을 때부터 기도회를 열어 이씨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기원해온 이들은 8일 소유스 우주선이 발사되기 전 교회 예배당에 모여 특별 예배와 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와 서구 등 지방자치단체는 이 씨의 무사귀환 전까지 이씨와 관련된 공식 행사를 자제해주길 바라는 이씨 부모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우주선 발사 당일 별다른 행사계획을 세워두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광주시는 다음달 29일 열릴 청소년박람회에 이 씨를 초청할 계획이며 풍암체육공원에 이소연 씨의 우주여행을 기념하는 목련나무를 이미 심어둔 서구도 이씨가 무사히 돌아오면 나무 아래에 표지석을 세우는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