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발생한 한국인 납치 사건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탈레반 사령관 물라 압둘 자바르가 아프가니스탄 경찰에 체포됐다고 dpa통신이 6일 보도했다.
dpa통신은 아프간 내무부 성명을 인용, 아프간 경찰이 5일 남부 칸다하르에서 지난 2월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국경을 넘다 체포된 만수르 다둘라 탈레반 총사령관의 부사령관 자바르를 생포했다고 말했다.
한때 사망설이 나돌았던 자바르는 한국인 납치사건 첫 1주일간 한국인 인질들을 억류한 장본인이며 그의 부하 일부가 한국인 납치에 직접 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국방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이끄는 국제안보지원군 지원 속에 아프간 군이 5일 칸다하르 제라이 지역에서 작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최소한 15명의 탈레반 용의자들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6일 동부 누리스탄 지역에서 소탕작전을 펼쳐 탈레반 용의자 다수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만수르 다둘라는 지난해 헬만드에서 숨진 탈레반 사령관 물라 다둘라의 동생으로서 아프간 정부에 포로로 잡혔다가 납치당한 이탈리아 기자와 맞교환돼 풀려나온 뒤 아프간 남부지역의 강경 투쟁을 주도했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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