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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 농가서 오리 반출…확산 우려 점점 커져

김태훈

입력 : 2008.04.07 07:54|수정 : 2008.04.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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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 인플루엔자, AI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AI 발생 농장에서 이미 상당한 양의 오리가 반출된 사실이 확인됐고, AI 의심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AI가 발생한 전북 정읍의 오리 농장에서 오리가 집단 폐사한 지 사흘 째인 지난 2일 오리 6천 5백 마리가 반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출된 오리는 전남 나주의 한 도축장에서 도축됐고,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 오리를 실어 나른 차량 5대는 전북 2곳과 전남 11곳 등 모두 13곳의 가금류 농장에 출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리 운반차량이 머문 곳 뿐만 아니라 차량이 지나간 도로에서 반경 1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축산 농가에 대해서도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명권/전북 정읍시 축산진흥센터 소장 : 18 농가에 대해서 예찰을 계속 실시하고 도로 양쪽 주변을 방역 차량을 통해서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AI로 의심되는 가금류의 집단 폐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시 청하면의 한 농가에서는 최근 사흘 동안 닭 4천 6백마리가 죽었고, 순창의 한 농가에서는 오리 5백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AI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AI가 확인된 김제와 정읍, 그리고 인근 지역 도로 곳곳에 이동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가금류 농장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