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발사대에 세워지는 모습도 장관이었습니다. 기술진들의 철저한 안전점검 뒤에 눈부신 하늘로 우주선이 서서히 고개를 들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그쪽 세울 준비 됐습니까?) 준비 완료됐습니다.]
육중한 우주선이 대형 크레인에 실려 올려집니다.
조립동을 떠나 2시간만에 발사대에 도착한 우주선이 발사대에 세워 올려지는 데는 다시 2시간이 걸렸습니다.
발사대 아래로는 우주선이 쏘아 올려질 때 생기는 엄청난 불기운을 빼내기 위한 화염 분출구 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비야체슬라브/조립 센터장 : 로켓은 4개의 지지대와 4개의 안치대로 지탱됩니다.]
로켓을 밑에서 떠받치는 4개의 안치대는 발사 때 로켓을 위로 올려주는 스프링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발사체 옆으로 세워진 지지대들은 로켓 발사 때 4개가 동시에 젖혀지도록 돼있습니다.
오늘(6일) 소유즈 우주선이 장착된 곳은 가가린 발사대로 불립니다.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태운 보스토크 1호가 여기서 발사됐습니다.
[아나톨리/러 연방우주청 발사관계자 : 최초의 우주인 가가린을 비롯해 실험용 개의 우
주비행이 여기서 시작됐고, 현재는 국제우주정거장에 가는 대다수 우주인들이 이용합니다.]
태극기가 걸린 소유즈 우주선이 하늘을 향해 우뚝 섰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 이제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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