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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최대폭 감소…'경기 침체' 재확인

최희준

입력 : 2008.04.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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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 여파로 고용 시장이 위축되면서 미국의 실업률이 5%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급락을 예상했던 미국 증시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비농업 부분 고용이 8만 명이나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가 전망치인 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5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올들어 1월부터 3개월 연속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1/4분기 석달동안에만 미국에서 23만 2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입니다.

실업률은 5.1%로 높아지면서 미국이 리세션, 즉 경기 침체에 들어섰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의 출발점인 고용을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락할 수 있을 정도의 부정적인 고용 지표가 나왔음에도 미국 증시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고용 지표 악화가 어느 정도 예견된 악재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 위기가 좀 진정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상반기까지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좀 좋아지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감이 월가를 지배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