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국 최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전남 여수 영취산에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폈습니다. 말그대로 장관이라는데 함께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KBC 류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해 바다와 맞닿은 전남 여수 영취산입니다.
전국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영취산은 지금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시기입니다.
120만 제곱미터의 산등성은 온통 진달래 천지입니다.
이번주 들어 대규모로 피어나기 시작한 수십만 그루의 진달래는 일제히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금자/대구시 지산동 : 이렇게 큰 군락지를 본 적이 없어요. 되게 이쁘고 오늘 평일인데도 등산객들이 되게 많은 거 같은데, 오늘 참 영취산 잘 온 것 같습니다.]
산 아래부터 산 정상까지 뒤덮은 연분홍 진달래 꽃 빛은 무르익은 봄을 실감케 합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른 정상에서는 한 눈에 들어오는 진달래 군락지와 탁 트인 남해바다가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룹니다.
때맞춰 진달래 축제도 시작됐습니다.
오늘(4일)부터 사흘동안 계속되는 축제기간에는 노래자랑과 사진 촬영 대회,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김종우/진달래축제위원회 : 진달래가 만개가 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쯤에 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봅니다.]
이번 주말부터 남도에서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와 더불어 영암의 왕인문화축제와 유달산 봄맞이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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