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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하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4일)은 호재와 악재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오늘 나온 악재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2년 반만에 최대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월가가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실업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3월달 서비스업 지수가 49.6으로 3달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밑으로 나왔지만, 그러나 월가의 예상을 깨고 2월달 보다는 좋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오늘 또 주목 할만한 것은 시카고 상품 거래소에서 국제 쌀값이 5월 인도분 쌀 가격이 전날보다 2.8%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입니다.
국제 쌀값은 올해 1/4분기에만 42%나 폭등했습니다.
지구촌 30억 명의 주식인 쌀값이 이렇게 폭등하고 있는 이유는 올해 수요가 3%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중국, 베트남, 인도같은 쌀 수출국이 쌀 수출을 통제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세계 식량기구는 주요 쌀 수출국들이 경제 발전을 하는 과정에서 자국내 쌀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먹고 살기도 부족하다면서, 쌀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쌀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 아셔야 할 것은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쌀은 우리나라 일본 사람들이 먹는 찰기가 있는 쌀이 아니라 훅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쌀입니다.
<앵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는데 부시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요.
부시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중에 최초로 경영학를 전공한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 유명한 하버드 대학 MBA 출신입니다.
그런데 부시대통령이 자기 전공과 밀접한 관련있는 경제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된 상황에서 영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상당히 조롱조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경제 현안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사례로, 올해 2월에 유가 상승으로 조만간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그게 무슨 말이지 나는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한 것을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 문제는 폴슨 재무장관과 버냉키 연준 의장에게 맡기고, 부시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확대같은 엉뚱한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대공황 이후 최대 규모의 금융 감독 체제 개편안을 발표한 것도 부시 대통령이 아니라 폴슨 재무 장관이였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 조차 대통령이 국민들의 고통, 국가의 현안과 너무 동떨어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지금 부시 대통령이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이 나서는 것보다 차라리 지금처럼 폴슨 재무장관이나 버냉키 연준 의장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게 더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인들은 이미 부시 대통령이 뭘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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