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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선 우리 뿐" 우주인 3인, 생명 건 팀워크

유병수

입력 : 2008.04.03 21:02|수정 : 2008.04.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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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공기도 물도 없는 우주라는 극한 상황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우주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입니다. 소유즈 우주선으로 함께 갈 3명의 우주인들은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하기 위해서 자유시간도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기자>

이소연 씨와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 엔지니어 올레그 코노넨코.

탑승우주인 3명의 하루는 산책으로 시작됩니다.

우주인들이 직접 심은 나무들로 조성된 우주인의 길과, 우주인 호텔 옆을 굽이쳐 흐르는 스르다리아 강변은 이들의 단골 산책롭니다.

탑승팀의 막내지만, 이 씨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팀워크 다지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탑승우주인이 바뀌어 함께 훈련을 한 지 얼마 안됐지만, 이소연 씨는 러시아 동료 우주인들과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이소연/탑승 우주인: 각자 가족들, 부인, 아이들까지 다 친해졌어요. 셋이. 꼬마들이 저한테 고모라고 불러요. 그걸 계기로 친해졌어요.]

언론의 관심도 이 씨에 집중돼 있습니다.

[칸바르 마흐무드/러시아 투데이 기자 : 이소연 씨는 매우 쾌활하고 적극적인 여성이어서 한국을 위해서도 가장 훌륭한 우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우주여행을 하는 유일한 한국여성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우주비행, 팀워크는 우주비행 성공에 또 하나의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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