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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닭농장서 '의사 AI' 발생…긴급 역학조사

조창현(JTV)

입력 : 2008.04.03 11:46|수정 : 2008.04.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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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김제의 한 양계농가에서 닭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사 조류 인플루엔자를 폐사 원인으로 보고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차단 방역과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JTV 조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제시 용지면의 양계장입니다.

이 곳에서 지난 닷새간 2천3백여 마리의 닭이 폐사했습니다.

국립 수의과학 검역원의 혈청 검사결과 폐사 원인은 의사 조류인플루엔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명수/전라북도 농림수산국장 : 혈청을 수거해서 국립수의과학원에 검사의뢰한 결과, 오늘 아침 07시에 일단 의사 조류인플루엔자로 판명이 됐습니다.]

전라북도는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명휘/김제시 축산계장 : 이틀전부터 농장 통하는 도로에 초소를 설치해서 사람, 차량 통제를 하고 가축이나 분뇨 반출을 금하고….]

전북에서 의사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06년 11월 이후 1년 6개월만입니다.

국내에서 3월 초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적이 있긴 하지만 이번처럼 기온이 높은 4월에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만약 고 병원성으로 판명되면 오염지역인 반경 5백 미터내 28만 마리의 닭이 우선 살처분됩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의사 조류인플루엔자의 고 병원성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일(4일)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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