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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갖기 전 별다른 원인도 없이 세 번의 자연유산을 겪고 천신만고 끝에 첫아기를 가졌던 임혜경 씨.
둘 째를 가지려 노력했지만 또 세 번의 자연유산을 겪었습니다.
병원을 찾아도 원인도 치료 방법도 없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하라는 말 밖에는 들을 수 없었는데요.
[임혜경/28살 : 포기할까도 생각 많이 하고 그런데 또 시부모님들도 그렇고 해서 욕심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유산할 때 여기 와서 검사를 받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임신 25주로 접어들어 임신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 씨가 임신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면역을 조절하는 치료를 받은 덕입니다.
[임혜경/28살 : 너무 좋죠. 선생님한테도 고맙고. 그냥 기술이 발달해서 이런 치료를 받는다는게 저로서는 기쁘죠.]
국내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면역을 조절해 임신을 유지하는 검사법을 소개했습니다.
태아를 갖게 되면 임산부의 몸은 태아에게 해로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은 약화되고 태아에게 유리한 항체 형성과 알레르기 관련 면역은 강화됩니다.
하지만 임신 전 태아에게 불리한 면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면 반복 유산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성기 교수/건양대 병원 산부인과 : 각 세포 각각이 갖는 공격성을 측정해 봅니다. 세포의 수가 같다고 하더라도 활성도가 높으면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임신에 악영향을 줄 수 있겠죠.]
임신의 유지에 관여하는 각종 면역세포의 비율과 활성도를 평가해 면역 이상을 알아내고 면역 조절약물을 투여해 치료하게 되는데요.
면역 문제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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