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주인 이소연 씨의 주임무는 과학실험입니다. 콩이나 초파리 같은 실험용 동·식물들이 이소연 씨와 함께 우주로 가기 위해 바이코누르에 도착했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5일 바이코누르에서 발사된 프로그래스 우주선에는 한국의 과학실험 장비 10가지가 실려 있었습니다.
전체 18가지 실험 장비들 가운데, 이소연과 함께 소유즈에 실려 올라갈 8가지 장비들이 어제 바이코누르에 도착했습니다.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콩이나 무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알아보는 식물 생장 실험 장비, 초파리의 노화 유전자 변형을 관찰하는 실험 장비 등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2일) 바이코누르 기지내 에네르기야 공장에서 과학 장비를 최종 테스트했습니다.
이소연도 남은 기간 과학 실험 연습을 반복할 예정입니다.
[이소연/탑승 우주인 : 제가 올라가서 이제 실험을 해야되고 그걸 촬영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알려드려야 되기 때문에 제가 예전에 봤던, 훈련받았던 자료들을 보고 어떻게 설명할지, 그 다음에 어떤 방법으로 보여드릴 지를 공부를 하고있어요 나름대로.]
과학실험 장비는 모레부터 우주선에 탑재됩니다.
모두 국내에서 제작된 순수 국산 장비로, 우주정거장 사용을 위해 러시아 당국의 인증 시험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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